공연장 음향 시스템의 기술적 기준 및 매칭
공연장 규모별 적정 음압 및 출력(Watt/SPL) 선택 기준
음압(SPL)과 드라이버 크기 관계
- 스피커의 드라이버 직경은 음향 시스템의 음압(SPL)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다.
- 드라이버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공기를 움직일 수 있으므로 훨씬 더 높은 음압을 낼 수 있다.
- 드라이버 직경이 1.4배 늘어나면 에너지가 약 2배 정도 늘어난다.
- 대규모 공연장에서는 우퍼 사이즈가 12인치에서 18인치 급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.
저음(Low Frequency) 재생 기준
- 드라이버가 크면 클수록 더 낮은 저음을 내는 데 유리하다.
- 저음이 잘 표현되어야 하는 음악이라면 큰 사이즈의 유닛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르다.
- 소리는 거리당 6dB씩 감쇠하므로, 중요한 것은 청취자와 스피커 간의 거리이다.
- 작은 인치 수의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서브우퍼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.
서브우퍼 시스템 구성 및 Watt/SPL 관리
- 중간 규모 이상의 공연장에서는 저음 관리가 필수적이다.
- 서브우퍼에는 저음 소리만 들어가야 하며, 보컬이나 기타는 제외한다.
- 그룹 아웃 단자에서 나간 신호는 크로스오버로 들어가 주파수가 분리된다.
- 그룹 페이더를 사용하면 곡마다 저음의 양을 따로 컨트롤할 수 있다.
- 서브우퍼는 특정 음압 이상이 되어야 공명을 일으키지 않는다.
스피커와 앰프의 적정 매칭 방법
임피던스(Impedance) 매칭
- 디지털 앰프는 4옴에서 8옴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큰 문제 없이 연결할 수 있다.
- 진공관 앰프는 출력 트랜스포머를 통해 증폭된 신호를 전달하며, 스피커 임피던스에 맞게 정확히 매칭해야 한다.
- 임피던스 불일치 시 출력 부족과 음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.
- 6옴 스피커는 8옴 단자보다는 4옴 단자에 연결하는 것이 좋다.
- 임피던스가 낮을수록 앰프에 부하가 걸리고, 높을수록 부하가 줄어든다.
앰프 설정 및 안전 매칭
- 앰프 감도를 0.775V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.
- 앰프는 스테레오 모드로 설정하며 브릿지 모드는 피한다.
- 패시브 스피커를 연결할 경우 패시브 모드를 선택한다.
- 스피커 병렬 연결은 2대 이상 하지 않는다.
- 좌우 메인 스피커 케이블 길이는 동일하게 재단한다.
- 무거운 앰프는 랙 케이스 내부에서 다른 장비에 붙여 배치한다.
정리 (SPL과 출력)
스피커의 드라이버 크기와 SPL은 자동차의 엔진 배기량과 같다. 엔진 배기량이 클수록 차량이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이 높아진다. 대형 공연장은 고속도로와 같아 높은 출력이 필요하므로 큰 드라이버가 필수적이다. 작은 작업실은 골목과 같아 큰 배기량이 불필요하거나 소음을 일으킬 수 있다. 그러나 딥한 저음을 원한다면 큰 드라이버는 필수이며, 이는 공간의 크기가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저음의 깊이에 따라 결정된다.
